안녕하세요. 트랜디입니다. 제가 대만여행의 첫날 발길을 향한 곳은 바로 대만 곱창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아종면선입니다. 대만은 다양한 음식 문화로 유명한데요. 그 중에서도 한국에서는 전혀 먹어보지 못한 맛과 향을 지닌 아종면선의 곱창국수는 꼭 먹어야봐야하는 대표 음식으로 많이 추천되었기에 매우 기대가 되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함 양 그리고 한국에 오면 계속 생각난다는 아종면선의 곱창국수의 명성을 누누히 들어왔던 바, 기대심에 가장 먼저 발길을 향한 것이죠. 이 아종면선을 먹고 즐기기 위해서 가까운 숙소까지 예약했을 정도이니 제가 얼마나 기대가 컸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일 것입니다. 티비 프로그램에서도 많이 다뤄졌기도 했고 저는 워낙 곱창과 국수를 좋아하다보니 당연히 맛은 있으리라 예상했지만 맛은 상상을 초월했었는데요. 본문에서는 이 아종면선을 즐기기 위한 핵심 정보들과 맛 후기를 함께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만 곱창국수 아종면선 본점(azhongmianxian) 핵심 소개
대만 아종면선 위치 및 가는법
대만 곱창국수 아종면선 본점(阿宗麵線 azhongmianxian)은 시먼역(Ximen)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쉽게 아종면선에 가는법은 시먼역 6번출구에서 내린 후 길가를 따라 위로 90M만 올라가시면 곧바로 찾으실 수 있습니다.
대만 아종면선 곱창국수 운영시간
- 월요일 ~ 목요일: 09:00 ~22:30분
- 금요일 ~ 일요일: 09:00 ~ 23:00분
대만 아종면선 곱창국수 가격
- 큰 사이즈(Large): 75 대만달러
- 작은 사이즈(Small): 60 대만달러
대만달러 환율 1달러 = 43.41원기준으로 큰사이즈는 3,200원 정도이고 작은 사이즈는 2,600원 정도입니다.
대만 아종면선 곱창국수 방문 리뷰
시먼역 6번출구에서 내린 후 90m 도보로 쭉 골목을 따라오면 위와 같은 빨간색 글자&흰색 배경 간판으로 아종면선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종면선은 안에서 먹는 테이블은 없고 모두 테이크아웃으로 살 수 있는데 가게 앞에는 작은 의자들이 비치되어 있으니 앉아서 먹기 좋았네요. 자리가 없더라도 반대편 건물들이 한산한 편인지라 건물 그늘에서 서서 먹으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여러 티비프로그램에도 출현할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기에 오전 시간대가 아니라면 거의 대부분 웨이팅 줄이 있습니다. 웨이팅은 가게 정면을 기준으로 우측으로 줄을 서시면 됩니다. 참고로 웨이팅 줄이 길다고 낙담할 필요가 전혀 없는데요. 미리 만들어진 곱창국수를 통에 담아 곧바로 전달해주기 때문에 줄이 굉장히 빨리 빠지는 편입니다. 저 같은 경우 앞에 대략 15명 정도가 계셨는데 10분도 채되지 않아서 주문을 할 수 있었네요.
주문 카운터 위에는 이렇게 곱창국수의 가격이 적혀져 있습니다. 큰거는 75, 작은거는 60이니 골라주시면 되는데요. 참고로 큰것과 작은것의 사이즈 차이가 매우 많은 편인데 15대만달러(한화 약 700원)밖에 나지 않으니 맛을 이미 알고 계시거나 대식가시라면 큰 사이즈로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가게이니 영어주문도 가능하니 주문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스몰 원 플리스' , '라지 투 플리스' 정도로도 주문이 가능한데요. 이 후 결제를 하시면 좌측에서 곱창국수를 퍼서 곧바로 주시는데 주시기 전에 고수를 넣을지, 말지를 물어보십니다. 이 때 '부야오 샹차이'를 말하시면 고수를 빼달라는 말이니 꼭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곱창국수를 받으셨다면 이제 내 입맛에 맞게 소스로 커스텀을 할 차레입니다. 계산 카운터 맞은편에는 이렇게 3가지 소스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좌측 순서부터 Ghili, Garlic, Vinegar로 칠리, 마늘, 식초 소스입니다. 매운맛의 칠리소스, 달달한 맛이 좋은 갈릭소스, 깔끔하게 뒷맛을 잡아주는 식초소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아종면선 곱창국수가 처음이시거나 어떻게 소스를 넣어야할지 모르시겠다면 1:1:1로 한숟가락씩만 넣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적당히 매콤하고 달달하며 개운한 뒷맛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먹어보시고 더 매운 맛이 필요하다면 칠리추가, 더 달고 싶다면 갈릭추가, 더 상큼하게 먹고 싶다면 식초를 추가하시면 됩니다.
저는 아종면선 곱창국수를 소짜리로 주문하였습니다. 워낙 잘먹는지라 대짜리를 먹고 싶었지만 혹시나 입맛에 맞지 않을까봐 소짜리로 우선 도전해본 것이죠. 부드러운 곱창과 함께 짧막한 면발, 그리고 매우 끈적한 비주얼이 포인트입니다.
아종면선 곱창국수 맛은 죽처럼 끈적하며 가쓰오부시 풍미가 강한 고소한 국수 맛이였는데요. 면발을 조금 높게 들면 뚝뚝 끊어질 정도로 부드러웠고, 끈적함은 국물보다는 수프, 죽과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대만 특유의 향신료가 듬뿍 들어가 있기 때문에 대만여행에 막 도착해서 첫입을 먹은 제 입장에서는 살짝 거부감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두입, 세입을 먹을수록 향신료의 깊은 맛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더군요. 그래서 처음에는 소문에 비해 맛이 없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다 먹기전에는 내일 또와야겠다고 생각이 바로 바뀌었네요. 정말로 다음날 아침에 아종면선에 다시와서 라지사이즈로 시켜먹었습니다.
아종면선 곱창국수 완그릇 인증입니다. 매우 고소하고 끈적하며 풍미가 깊은 것이 맛의 장점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 입맛에 맞을 수는 없겟죠. 대만 아종면선은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음식이라고 하니 처음에는 소짜리로 도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아종면선 곱창국수가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 아침에는 위 라지사이즈로 시켜먹었네요. 라지사이즈는 소짜리보다 넓이도 높이도 2배는 큽니다. 가격은 소 사이즈에서 15대만달러만 추가되니 매우 가성비 넘치는 음식이 아닐 수 없었네요. 참고로 아종면선 앞쪽에는 쓰레기통도 있고 티슈도 있으니 먹고 치우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트랜디의 대만 곱창국수 맛집, 아종면선 본점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