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랜디입니다. 오늘은 대만 단수이 명물인 대왕카스테라 원조 본점에 대해서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만 단수이에서는 꼭 먹어야하는 음식을 한가지 꼽으라면 무조건 대왕카스테라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대만의 대왕카스테라가 넘어와서 한국에서도 카스테라 열풍이 있던 적이 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이제 한국에서는 카스테라 집을 잘 찾아볼 수 없게 되면서 이젠 대만 단수이에 놀러가면 꼭 먹어야할 것이 대왕카스테라가 되었는데 이 대왕카스테라를 만든 원조 본점을 제가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대만 단수이 대왕카스테러 원조 본점은 논란이 굉장히 많은데요. 모든 카스테라집에서 본인들이 원조라고 주장하며, 방문한 여행객부터 블로거들까지 자신이 다녀온 것이 원조 본점이라고 주장하는 탓에 진실을 알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단수이 상점가 길목을 방문해보시면 '여기가 원조입니다.' '원조 본점 여기로 이사왔어요', '진짜 원조중의 원조' 등의 간판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원조는 아니지만 원조보다 맛있습니다'와 같은 재미있는 간판의 카스테라집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중에서도 저는 진짜 원조 본점을 찾아서 위치와 가격을 포함한 방문 후기를 작성드리니 참고하여 여행 코스에 추가해보시길 바랍니다.
대만 단수이 대왕카스테라 원조 본점 핵심 소개
구글 리뷰수, 과거 원조 본점의 위치와 모양, 다른 매체들을 확인해본 결과 진짜 대만 단수이 대왕카스테라 본점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위 사진상의 가게가 가장 유력하며 확실한 단수이 대왕카스테라 원조 본점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유명 여행 플랫폼인 트리플에서도 '연미 카스테라 단수이 라오제점'으로 원조 본점인 위 사진이 소개되어 있으며 '건너편 가게가 원래 저희 가게입니다 여기로 이사왔습니다. 여기로 오세요.'의 적혀진 사진이 진짜 과거에 있던 원조 본점 집이기에 가장 확실해보이네요.
대만 단수이 대왕카스테라 원조 본점 위치
위 구글 지도상의 위치가 대마나 단수이 대왕카스테라 원조 본점이 있는 곳입니다. 바로 옆에도 대왕카스테라 판매점이 있으니 헷갈리실 수도 있는데요. 제 글의 사진들을 참고하여 방문하신다면 어렵지 않게 구분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원조 본점과 그 주변 집들의 경우 만드는 과정, 맛, 가격에서 차이가 없기에 웨이팅이 많을 경우에는 웨이팅이 없는 다른 대왕카스테라 집을 가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또 원조 본점이 아닌 카스테라 집에서 방금 만들어진 따끈따근한 카스테라를 내와서 자르고 있다면 저 같으면 굳이 원조 본점을 가지 않을 듯 싶네요.
단수이 대왕카스테라 본점 메뉴별 가격
단수이 대왕카스테라 메뉴는 총 4가지입니다.
- 원조 카스테라: 110 대만달러
- 고기 카스테라: 150 대만달러
- 치즈 카스테라: 150 대만달러
- 초콜릿 카스테라: 170 대만달러
단수이 대왕카스테라 원조 본점 방문해서 맛본 후기
제가 첨부드린 구글 지도로 방문하시면 카스테라 집이 두곳이 보여서 헷갈리실 텐데요. '건너편가가 원래 저희가게입니다. 여기로 이사 왔습니다. 여기로 오세요.' 라는 문구가 걸려진 곳이 단수이 대왕카스테라 원조 본점집입니다. 참고로 신기하게도 원조 본점이든 다른 집이든 손님 수는 비슷하였네요.
저는 치즈를 굉장히 좋아하는지라 150 대만달러짜리 더블 레이어 치즈 카스테라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대만식 카스테라는 커다란 판에 한번에 구워낸 후에 조각을 내어 판매를 합니다. 커다랗게 조각을 낸 카스테라 한덩이를 그대로 박스에 넣어 포장해주신 후 주시니 얼른 먹어보고 싶어지더군요.
참고로 단수이 대왕카스테라 본점에서 조금만 걸으면 단수이 강변으로 나오실 수 있는데요. 이곳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가 많으니 적당한 자리를 찾아서 앉아 카스테라를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카스테라는 방금 나와서 따끈따근할 때 먹어야 제일 맛있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카스테라가 정말 커서 놀랬는데요. 방금 구워졌다보니 뜨끈뜨근한 열기가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참고로 대왕카스테라는 총 8조각으로 나눠져있었는데요. 완전히 잘라지지는 않은 상태인지라 손으로 잡고 뜯어주시면 됩니다.
한입 베어물어보니 입안에 몽글몽글 퍼지는 부드러운 식감과 빵과 치즈의 고소함이 입안을 멤도는 것이 극락의 맛이였습니다. 대만 대왕 카스테라와 우유를 먹으면 너무 맛있다는 추천을 들었어서 우선 먹다가 목이 막히면 우유를 살 계획이였는데 우유가 필요가 없더군요. 한입 베어물고 씹는 순간 그대로 입안에서 사라져버려 목이 전혀 막히지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꿀떡꿀떡' 넘어갈 정도로 부드러운 식감이였네요.
단수이강을 바라보며 대왕 카스테라를 먹으니 맛과 분위기에 절로 취하는 느낌이였습니다. 참고로 대왕 카스테라의 양은 정말 크기 때문에 성인 3명이서 나눠드셔도 충분히 다 드실 수 있고, 성인 2명이서는 배가 부를 정도로 많습니다. 가격대도 치즈 카스테라가 150대만달러이면 한화로 약 6,500원 정도라 싼 편도 아니니 일행분들과 하나만 사서 나눠 드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