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랜디입니다. 일본 교토 동부 여행의 마무리는 바로 맛있는 저녁을 먹는 것입니다. 원래는 기온거리에서 밥을 먹을 생각이였는데 숙소인 가라스마역 근처도 음식점이 많은 번화가인지라 숙소 근처에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방문하게 된 곳이 교토 돈까스 맛집 카츠쿠라인데요. 가츠쿠라는 교토 돈까스하면 바로 첫번째에 랭크될 정도로 매우 유명한 맛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구글 리뷰도 많고, 평점도 좋은 입증된 맛집이지요. 그래서 이번에 방문해서 먹어보았는데 이번 글에서 카츠쿠라의 가격, 위치, 메뉴를 포함한 리뷰를 작성드리니 방문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교토 돈까스 맛집 가츠쿠라 핵심 소개
교토 가츠쿠라는 구글 리뷰 수 1,200개 이상/ 평점 4.4 이상인 입증된 맛집입니다. 구글에서 교토 돈까스 맛집이나 교토 맛집을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았을 때 당당히 상위에 랭크될 정도로 유명한 곳인데요. 대체적으로 평은 [두꺼운 고기에 겉은 바삭, 속은 야들하다], [담뱃재 맛이 나는 호지차가 나온다], [맛은 있으나 가격이 비싸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여태 일본 여행을 하면서 일본 튀김류 음식에서 한번도 실패한적이 없거니와 한곳도 빠짐없이 맛이 있었기에 이번 돈까스집도 기대를 가지고 방문했네요.
- 카츠쿠라 영업시간은 11:00 ~ 21:30분입니다.
- 가츠쿠라 가격은 산겐 돼지 돈까스 정식 2200~3020엔입니다. (G에 따라 다름)
- 그램 무게나 돼지고기 품종이나 조리 방식에 따라 돈까스 정식은 더저렴해집니다.
- 한국어 메뉴판이 있습니다.
교토 가츠쿠라 돈까스 맛집 위치
제가 방문한 가츠쿠라 돈까스 맛집의 위치입니다. 가라스마역 도보 1분 정도만 걸으시면 도착할 수 있기에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교토 돈까스 맛집 가츠쿠라 리뷰
묵직하면서도 육즙 가득한 고기류를 먹고 싶었던 와중에 호텔 근처에 가츠쿠라라는 돈까스 맛집이 있다고 하여 바로 이동했습니다. 구글 리뷰의 수와 평점을 보았을 때 절대로 실패하지 않으리란 생각에 확신을 가지고 방문하였습니다. 입구 앞에는 일본어 메뉴판이 있으니 간단히 메뉴들과 가격을 훑어볼 수 있습니다.
가게의 내부는 고풍스러운 느낌이 물씬 났는데요. 노란색의 조명들과 약간 어둡게 세팅되어 있는 가게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저녁에 방문하여 간단히 사케와 함께 돈까스를 먹을 예정이였기에 너무 밝은 식당 분위기보다는 술집과 같은 차분한 느낌의 분위기가 만족스러웠습니다. 메뉴판은 요청시 한국어 메뉴판을 받을 수 있기에 주문이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히레카츠 정식 160G 2개를 선택하였습니다.
교토 맛집 가츠쿠라의 돈까스가 특별한 이유는 좋은 돼지고기를 쓰는 것이라고 합니다. 금화돼지라고 하는 섬세한 육질과 품위있는 단맛이 나는 히라타 목장의 금화돼지와 육질을 최우선으로 한 품질 계통의 3원 교배 돼지를 사용하여 최고의 돈까스 맛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맛있는 음식에 술이 빠져서는 안되겠죠. 술은 타미노 히키리라고하는 교토 전통 술을 주문하였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참깨는 갈아 기호에 맞는 소스를 넣어 카츠에 찍어먹으라는 설명서를 읽을 수 있었네요.
교토 돈까스 맛집 가츠쿠라에서는 밥, 양배추, 샐럳, 된장국은 무한리필로 제공됩니다. 그래서 사이드 쪽은 넉넉하게 드시고 모자르시다면 언제든지 리필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츠쿠라의 돈까스 가격이 싼 편은 아니기에 무한리필을 잘 이용하신다면 가성비있는 식사를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참깨가 들은 그릇이 나옵니다. 나무막대로 열심히 찧고 빻아서 고운 가루로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그 후 돈까스 소스 3가지를 선택하여 섞어주시면 가츠쿠라 돈까스 소스가 완성됩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히레카츠 정식이 나왔습니다. 돈까스는 방금 막 튀겨 바삭바삭했으며 함께 접시에 올라온 양배추는 매우 신선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튀겨질 뿐만 아니라 회전율이 좋다보니 전반적으로 모든 식자재가 싱싱한 것이 좋더군요.
제가 만든 특제 가츠쿠라 소스에 돈까스를 찍어주었습니다. 저는 잘 모를 때는 반반을 좋아하기에 3가지의 돈까스 소스를 모두 넣어 만들었습니다.
돈까스를 입에 넣고 씹자마자 기가막힐 정도로 맛나더군요. 겉은 바삭하고 고기의 안쪽은 쫄깃쫄깃 부드러웠습니다. 제가 여태 알던 돈까스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였는데 아무래도 굉장히 두껍게 만들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돈까스를 씹다보면 바삭한 튀김 부분은 사라지고 튀김 내부의 육즙가득한 고기만 씹히게 되는데 그맛이 원할머니보쌈, 수육을 먹는 듯한 맛입니다. 보쌈 김치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맛있게 튀기고 삶아진(?) 카츠쿠라의 돈까스는 맛있었습니다. 다만 두꺼운 고기로 인해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더군요. 다만 돼지고기는 누구나 좋아할만한 부드러운 육즙을 가진 최고의 맛이였습니다. 맛있는 돼지고기로 만들었다면 돈까스든 수육이든 맛있습니다.
교토 전통 술과 함께 한그릇 뚝딱 끝내주었네요. 아쉽게도 2차로 방문한 곳이다보니 살짝 배가 불러 리필도 많이 하지 못하고 양배추도 거의 남긴 모습입니다. 하지만 돼지고기는 정말 맛있어서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먹어치울 수 있었네요.
돈까스 정식 2개 + 교토 전통 술 + 콜라를 시켰더니 최종 가격은 6만원 정도였습니다. 개인당 3만원이 나온셈인데 정말 맛있던 돈까스였지만 가성비는 크게 좋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만 저희는 2차로 방문한 집이기에 배만 조금 고팠다면 밥, 된장국을 많이 리필해서 먹었을 것을 생각하면 가성비도 나쁘진 않다라고 평을 내렸을 것 같습니다. 엄청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집은 아니더라도 [내가 교토에서 정말 맛있는 최고의 품종의 돼지를 사용한 돈까스의 정수를 약 2~3만원에 즐겨보고 싶다]라면 추천드리고 싶은 집입니다.
↓ 아래 유튜브에는 가츠쿠라 맛집 및 쿄토 동부 여행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