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랜디입니다. 오늘은 대만 베이터우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오가우육면 맛집에 대대해서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가우육면은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 출현을 하게 되면서 더욱 유명해지게 된 집입니다. 한가득 들어가 있는 다양한 고기류와 쫀득하고 냄새가 나지 않는 맛, 그리고 한국인에게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강한 향신료가 적게 들어가 모두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우육면이라는 평이 자자한데요.
맛도 좋지만 가성비 있는 가격, 그리고 베이터우 온천마을에 있다는 특수성까지 있어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맛집이기도 합니다. 저도 대만 여행중 베이터우 온천호텔에서 1박을 머무르는 일정을 세우게 되었는데, 어떤 맛집에서 점심을 먹을까 고민하던 중 찾게 된 음식점인데요. 유튜브에서 '백종원 우육면'을 검색하면 백종원 선생님의 상세한 리뷰와 맛 평가를 볼 수 있으니 방문 전 꼭 한번 시청해보시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대만 베이터우 오가우육면(吳家牛肉麵店) 핵심 소개
오가우육면은 대만 베이터우에 있는 우육면 맛집으로, 스트리트푸드파이터2 프로그램에서 백종원 선생님이 맛보고 추천한 음식점으로 유명합니다. 현지의 우육면의 진한 맛과 거부감이 없는 진한 소고기 국물 맛이 어우러진 일품 요리라는 평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고기 건더기가 풍부하여 저렴한 가격에 많은 고기와 면을 즐길 수 있는 집인데요. 참고로 이곳 음식점을 부르는 이름이 많은데 오가우육면이나 우지아 비프 누들로도 불리웁니다.
오가우육면 위치 및 가는법
오가우육면은 베이터우역과 신베이터우역 중간 사이에 있는 큰 사거리에 있습니다. 역에서 도보로 약 7분정도만 걸으시면 쉽게 방문하실 수 있는데요. 사거리 코너에 곧바로 있기 때문에 맛집 포스가 보이는 우육면 집을 발견하셨다면 그곳이 바로 오가우육면입니다.
오가우육면 메뉴 및 가격
- 홍소모둠우육면(사태, 소힘줄, 소천엽): 소 220 만달러 / 대 280 대만달러
- 홍소반반우육면(사태, 소힘줄): 소 190 만달러 / 대 240 대만달러
- 홍소우육면(사태): 소 150 만달러 / 대 190 만달러
- 새우완탕면:소 90 대만달러 / 대 170 대만달러
- 대만식 오이냉채: 40 대만달러
- 생강 목이버섯 냉채
- 삶은 갈매기살
- 옥수수돼지고기물만두
- 양배추돼지고기물만두
- 돼지고기물만두
- 새우물만두
- 대만식 모둠 조림
- 데친 야채
메뉴 주문 TIP: 보통 우육면을 많이 드시는데 벌집 모양의 천엽이 꺼려지신다면 반반우육면을, 소힘줄도 싫으시다면 사태 우육면을 시키시면 됩니다. 또 우육면의 한약재 맛이 싫으시거나 일행과 다른 음식을 나눠먹고 싶으시다면 보통 새우완탕면을 시키시면 되고, 입이 텁텁하시다면 백종원 선생님도 드셨던 오이 반찬을 시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만 베이터우 오가우육면 방문해서 맛 본 후기
베이터우역에서 내린 후 도보로 약 7분 정도 걸으면 큰 사거리가 보이는데 이곳 코너에 이렇게 오가우육면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코너쪽은 단순히 식사를 하는 곳이고 음식을 만드는 주방과 백종원 선생님께서 드신 자리는 반대편에 있습니다.
안쪽에는 이미 많은 분들이 우육면을 맛보고 계셨는데요. 외국인보다도 현지인분들이 많아서 놀랬었네요. 스푸파에 출현하여 한국인 인기 맛집이 되었지만 여행객들보다는 현지 분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반대편으로 가보시면 이렇게 주방과 앞쪽에 늘어선 테이블들이 보이는데요. 바로 이곳 앞에서 백종원 선생님께서 우육면을 드셨던 곳입니다. 실제로 티비 프로그램을 살펴보시면 간판 바로 앞에서 드신 모습을 찾을 수 있죠.
적당한 자리에 앉으면 메뉴판을 주시는데 한국어 메뉴판을 부탁하시면 가져다 주십니다. 메뉴를 다 고르셨다면 노란색 메뉴 종이에 적어주신 후 직원분께 전달하시면 주문이 완료됩니다. 저는 반반우육면 대자와 새우완탕면 대자를 시켰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으면 이렇게 진한 국물의 우육면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냄새는 정말 한약재를 푹 끓인 듯한 향이 납니다. 듬섬듬섬 커다란 고기들이 보이고, 파 등의 야채가 살짝 올라가진 모습입니다.
내용물을 확인해봐야겠죠? 역시나 리뷰에서 확인했던대로 고기가 어마어마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힘줄과 사태의 모습인데요. 한입을 베어물어보니 고기의 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으며 깔끔한 수육의 맛이 입안에 맴도는 것이 기가 막히더군요. 이렇게 냄새가 안나고 맛있는 줄 알았다면 벌집 모양의 천엽도 도전해볼껄 그랬습니다. 힘줄은 즐겨보이는 비주얼이였는데 입 안에 넣고 몇번 오물오물 씹으니 사라질 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국물은 진한 한약재와 소고기 국물의 혼합된 맛 느낌입니다.
면발은 두껍고 통통하여 우동면을 먹는 듯하였습니다. 찰기가 있어 씹고 끊는 재미가 쏠쏠했었네요. 국물에 푹 적셔서 면을 먼저 한입 먹고, 고기를 한점 들어 먹은 후 국물을 먹으면 진정한 우육면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먹어본 것이였는데 전혀 거부감없이 맛있게 먹었네요.
다음은 새우완탕면입니다. 투명하고 깨끗한 국물이 특징이며 그 위에 파와 야채들이 올라가져 있는 모습입니다. 다른 구글 리뷰나 방문한 여행객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우육면에 거부감이 있거나, 일행이 많아 나눠먹을 수 있다면 꼭 시켜먹어보라던 요리가 바로 이 새우완탕면이였습니다.
새우완탕면의 이름처럼 안에는 새우 물만두와 면이 들어가 있었는데요. 우선 국물을 떠먹어보니 계란탕+울면 베이스의 묵직하면서 진한 고소함이 입안에 맴돌았네요. 다만 계란탕과 울면보다 조금더 진하고 묵직한 맛이 혀를 강타하는데, 더 업그레이드된 맛입니다. 저는 우육면만큼 새우완탕면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새우완탕면에 들어가 있는 이 새우교자 물만두의 맛이 기가막혔습니다. 만두하면 중국, 대만이라는 말처럼 만두면의 진수를 이곳에서 맛본 것 같아 만족스러웠네요.
우육면과 새우완탕면의 조화가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자칫 우육면의 경우 한약재의 맛으로 먹다보면 입안이 매우 텁텁하고 물리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요. 이 때 새우완탕면 국물을 한번 떠먹어보면 개운해지면서 우육면이 끊임없이 들어가더군요. 혼자 방문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론 우육면과 새우완탕면을 꼭 같이 주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