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 야스하 당일 온천 료칸 추천 및 리뷰 (위치, 가격)

안녕하세요 트랜디입니다. 이번에 제가 다녀온 후쿠오카 여행코스에는 유후인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곳은 규슈 오이타현 중앙부에 위치한 시로 작은 소도시이지만 온천 마을로 유명세를 타 년간 4백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이곳 유후인 마을을 방문하시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골목부터 유명 맛집(황금 고로케 등)을 볼 수 있고 마치 동화속에 들어온듯한 빌리지등의 관광 명소도 구경할 수 있어서 후쿠오카 여행시 유후인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자유여행과 버스대절이 합쳐진 패키지로 유후인을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약 3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이 주어져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온천을 체험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유후인이 유명한 이유가 바로 온천 마을인데 온천-료칸을 체험하지 않는다면 너무 후회가 될 것 같기도 하였고 당일 온천이라고 하여 1시간만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기에 안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종 선택으로 유후인 아스하라고 하는 온천 료칸으로 갔는데요. 유후인에서도 대표적인 온천료칸인 야스하는 그 명성답게 합리적인 가격에 고퀄리티의 온천을 제공하여 대 만족스러웠었네요. 유후인 야스하 리뷰로 위치, 가격과 꿀팁을 작성해볼테니 참고하여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유후인 야스하 온천료칸 핵심 소개

야스하 온천은 일본 3대 온천 관광지인 유후인에서도 높은 순위권에 드는 유명 료칸입니다. 유후인 야스하 온천수는 아오유라고도 불리는데 파란색을 띄는 온천을 말합니다. 이것은 탄산수소염천으로 100도의 고온과 고압의 요소가 가해져서 파란색을 띄며 이것은 일본에서도 매우 희소한 온천이라고 합니다. 이 유후인 야스하에서 온천수로 입욕하면 미끌미끌하면서도 부드럽고 온천 후에는 매끌매끌해져 촉촉한 피부가 된다고 합니다.

 

유후인 야스하는 숙박과 함께 제공되는 료칸+가이세키 코스뿐만 아니라 당일 온천도 사용이 가능해서 패키지 여행객이나 당일치기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프라이빗하게 제공되는 가족욕탕부터 대중탕도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에 온천을 즐길 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 야스하에서는 비숙박 당일 온천료칸이 가능합니다. [대욕탕(대중탕) / 프라이빗 가족전세탕]
  • 유후인 야스하 운영시간: 06:00 ~ 10:00 / 15:00 ~ 24:00 & 당일온천 이용시 최종접수 20:00까지

 

유후인 야스하 당일 전세 온천 종류 및 가격

 

  • 대욕탕 1인: 700엔
  • 60분 기준 2인 가족탕(나나노유): 2,300엔
  • 60분 기준 4인 가족탕(모리노유): 2,800엔

 

유후인 야스하 위치 및 가는법

 

유후인 야스하의 경우 유후인 마을에서 북쪽으로 조금 거리가 떨어져 있는 편입니다. 마을에서 약 15분정도 도보로 걸어야지만 도착할 수 있고 오르막길로 된 오솔길을 쭉쭉 걸어올라가시면 금새 도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유후인 온천마을로 유명하다보니 패키지로 오시는 당일치기 여행객들이 정말 많아서 당일온천료칸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정말 많은데요. 그런데 유후인 야스하는 마을 중심부에서 도보 15분정도로 떨어져있다보니 당일온천료칸이 가능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게다가 유명도도 높고 물도 굉장히 좋기에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유후인 야스하에서 당일치기 전세 온천 즐겨본 후기

저는 패키지 여행으로 약 3시간 정도 유후인 마을에서 머물 시간이 생겼기에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유후인 야스하를 찾아서 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유후인에 도착하시면 점심시간쯤인지라 유명 맛집들에 줄을 서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점심시간을 노려서 온천을 먼저 방문하면 당일치기 온천을 100% 확률로 할 수 있습니다. 구글지도를 따라서 오르막 오솔길을 쭉쭉 올라가면 유후인 야스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유후인 야스하의 모습입니다. 약 1,500평의 대형 부지로 운영되는 대형 온천 료칸이기에 아랫쪽 온천탕 입구가 아닌 조금 더 위로 올라와 위 사진과 같은 건물로 들어오셔야 합니다.

 

 

유후인 야스하 로비의 모습입니다. 유명한 온천인만큼 관리도 깨끗하고 로비가 정말 컷었는데요. 불 중앙에 모여 앉을 수 있는 의자라던가 다양한 기념품 판매공간까지 마련된 모습입니다. 저의 일행과 같이 당일치기 온천의 경우 예약을 하지 않고 무턱대고 방문하셨을텐데요. 그러면 앞에 바로 보이는 카운터로 가셔서 당일치기온천을 하고 싶다고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유후인 야스하에서 받은 안내 책자입니다. 위처럼 4인 가족전세탕은 2,800엔, 2인 가족전세탕은 2,300엔, 대중탕은 1인당 900엔(소인 500엔)인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안내 책자의 우측에는 각 욕탕의 위치 지도가 있으니 사진을 한장 찍어두시면 편리합니다. 저는 가족전세탕(2인)으로 선택해주었습니다. 2300엔이면 약 2만원, 인당 1만원정도이니 매우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결제를 하셨다면 이렇게 욕탕 열쇠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는 방법과 위치, 호실번호를 알려주시니 기억하시면 됩니다.

 

 

본건물을 나와서 우측을 보면 이렇게 욕탕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원래는 당일 온천 이용시간은 50분이지만 가는시간, 오는시간 10분을 더 쳐주셔서 1시간안에 키를 반납하시면 됩니다.

 

 

본인의 가족전세탕을 찾으셨다면 키를 돌려 열어주시면 됩니다. 방안에 들어오셨다면 다른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꼭 문을 잠가주셔야 합니다.

 

 

우선 가족전세탕 2인실의 모습입니다. 바깥쪽 야외온천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제일먼저 보입니다. 안쪽 실내에서는 옷을 벗어두는 바구니, 작은 간의의자, 세면대, 헤어드라이기, 시계, 선풍기가 있습니다.

 

 

옷을 다 벗고 밖으로 나가면 이렇게 프라이빗한 공간의 전세탕이 보여집니다. 좌측에는 온천탕이 있고 우측에는 씻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유후인 야스하 온천에 들어가시기 전 앞에 있는 수도꼭지를 틀어서 찬물을 섞어주셔야 합니다. 유후인 야스하는 100도의 뜨거운 온천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계속 흘러 담겨진 물은 굉장히 뜨겁습니다. 그렇기에 찬물을 틀어주신 후 옆에 있는 막대기를 휘저어서 냉수와 온수를 잘 섞어주시면 됩니다. (찬물은 아래로, 뜨거운물은 위로 가기에 잘 섞어주셔서 온도를 맞춰주세요.)

 

 

온도가 맞춰지기 전에 깨끗하게 온천에 들어가기 위해서 가볍게 몸을 씻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욕탕 우측에는 이렇게 샴푸와 바디워시 및 의자와 대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욕탕이 끝나고나서도 몸을 헹궈주시는 것이 좋아요.

 

 

이제 유후인 야스하 온천물에 들어가서 온천을 즐겨주시면 됩니다. 바깥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뜨거운 온천물에 몸을 담구니 천국이 따로없더군요. 위로는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아래에는 뜨끈하고 투명한 온천물이 계속해서 몸을 데펴주니 그야말로 신선놀음이였습니다. 이렇게 온천을 즐기시고 다시 다음 사용할 사람을 위해 깨끗하게 정리해주신 후 키를 반납해주시면 됩니다.

 

이렇듯 유후인 야스하 당일 온천 료칸은 저렴한 가1인당 1만원이라는 가격으로 프라이빗한 야외 온천을 즐길 수 있는데요. 패키지 관광을 오셨서도 소요시간이 1시간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매우 큰 장점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일본 료칸하면 숙박과 합쳐져 매우 비싸다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이렇게 합리적인 1시간 당일 온천이 신세계로 느껴지더군요. 매우 강력추천드리며 유후인 야스하 온천을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